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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 체중이 정상이라도 팔과 다리는 마르고 배만 나오기 쉬운데 특히나 뱃살이 많은 복부 비만을 겪고 있다면 장기 사이에 지방이 과도하게 끼어 온갖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복부 비만에 따른 위험한 질환들

 

치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지방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다가 뇌혈관을 막거나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염증 물질이 뇌혈관을 변형시키며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지방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과 뉴런 생성에 쓰이는데 지방이 많아지면 이 과정에서 불균형이 생겨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실제 복부비만일 경우 치매 위험이 3 ~ 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상 체중이면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복부비만이 없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과 신체 전체가 비만인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배는 높다고 한다.

황반변성
복부지방이 혈액에 녹아들었다가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맥락막이라는 혈관층에 찌꺼기를 많이 만들면 이 찌꺼기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주변부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데 이를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신생혈관은 약해서 잘 터지기 때문에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여기에 비만이라면 황반변성 위험이 2배 이상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0.95에서 0.1로 증가할 때 노인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75% 증가함. 이는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커질수록 뱃살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콩팥질환
복부에 지방이 많을수록 혈관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등 인체의 모든 생리 과정이 악화되면서 콩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복부비만 노인이 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남자 노인에서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할수록 사구체 여과율(콩팥의 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사구체 여과율은 콩팥이 일정 시간 동안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비율인데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는 콩팥 기능이 떨어진 것을 의미함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방과 연관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복부비만 가능성을 높이는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이 많이 생산되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복부 비만인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최대 60%나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는데 복부비만이 없는 남성은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생했지만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인 복부비만 남성은 5.1%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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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승리 (15th)
BLOG No.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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